캄보디아 쌈롯 흑후추 가격 급등, 농가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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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탐방주 쌈롯 지역의 흑후추 재배 농가들이 올해 큰 폭의 소득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시장 가격이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 생산된 햇볕에 말린 흑후추는 킬로그램당 약 25,000-28,000리엘(미화6.2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킬로그램당16,000리엘(미화 4달러) 수준에서 약 50% 상승한 것이다.

쏭 상캇 쏭 1 마을의 후추 농부 쑤엠 소반(Mr. Suem Sovann)은 가격 급등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약 1헥타르 규모의 후추밭을 소유한 소반은 이번 가격 상승이 가족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추 재배가 마을 주민 대부분의 주요 생계 수단이라고 말했다.

고품질 후추 재배는 세심한 관리가 관건

소반에 따르면, 고품질 후추를 재배하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지역 농부들은 일반적으로 식재료용 생후추를 먼저 수확하고, 완전히 익은 후추 열매는 다시 수확해 약 3일간 햇볕에 말린다. 이후 분쇄 과정을 거쳐 줄기와 씨앗을 분리해 깨끗한 흑후추를 생산한다. 익은 생후추 1톤에서 약 300킬로그램의 건조 흑후추가 생산된다.

수요 증가로 농가 방문 매입도 활발

가격 상승은 쌈롯 지역 후추 농가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중간상인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후추를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태국 국경과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상인들은 이후 후추를 프놈펜은 물론 인근 국가로 운송해 판매한다.

무농약 재배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

쌈롯산 흑후추는 농민들이 수확량 증대를 위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배 방식은 흑후추의 독특한 향과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원문: https://www.akp.gov.kh/post/detail/33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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