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디지털 전환’ 목표의 3분의 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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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2035년까지 완전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 '디지털 경제 및 사회 정책 프레임워크 모니터링 및 평가(M&E) 체계' 워크숍에서는, 캄보디아가 전체 여정의 약 3분의 1을 달성했음이 강조되었다.

이 워크숍은 4월 25일 우정통신부에서 열렸으며, 캄보디아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기록하는 자리였다. 최종적으로 마련될 M&E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추적하는 핵심 도구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서비스 혁신 가속

캄보디아 주재 유엔개발계획(UNDP) 대표 알리사르 차커(Alissar Chaker)는 UNDP와 캄보디아 정부 간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는 2035년까지 완전한 디지털 전환 목표의 3분의 1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행정 서비스 플랫폼 'verify.gov.kh' 출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 등이 있다.

차커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목표 조정이 필요한 영역을 검토하며, 가속화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거버넌스, 디지털 서비스, 보안, 디지털 포용성 등 디지털 발전 전 분야에 걸쳐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초안 M&E 프레임워크를 통해 정부는 진척 상황을 추적하고 정책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포용성 강화와 지역 격차 해소

워크숍에서는 특히 성별과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포함한 '디지털 포용성'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캄보디아 농촌 지역 및 소외 커뮤니티가 디지털 생태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와 파트너들의 목표다.

차커 대표는 "디지털 발전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것은 캄보디아 디지털 정책 전반에 걸쳐 강조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분절화된 지표와 데이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목표 지향적 정책과 개입을 설계해 모든 캄보디아인이 공평하게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캄보디아 정부가 최근 디지털 보안을 강화해온 노력들도 소개됐다. 차커 대표는 디지털 보안위원회(Digital Security Committee) 설립과 'verify.gov.kh' 플랫폼 출범 등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경제 발전 위한 다음 단계

2021년 당시 훈센 전 총리는 캄보디아 '디지털 경제 및 사회 정책 프레임워크 2021-2035'를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은 ICT 및 디지털 기술 발전을 활용해 생산성과 경제 효율성을 높이고, 포용성·신뢰성·신뢰도가 높은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문명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또한 '기업용 전자서비스 개발 전략 2025-2028'을 통해 혁신 촉진과 비즈니스 서비스 간소화를 추진, 디지털 경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커 대표는 "캄보디아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은 캄보디아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국가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E 프레임워크는 향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끄는 방향타 역할을 하겠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캄보디아의 장기적인 성공은 진척 상황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국제 협력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UNDP는 기술 전문성 제공과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의 디지털 여정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팬데믹 기간 중 디지털 비즈니스 가속화 지원, 환경 데이터 관리 온라인 플랫폼 구축, 소상공인 대상 블록체인 기반 대출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캄보디아는 UNDP 카자흐스탄 및 아스타나 공공서비스 허브(Astana Civil Service Hub)와 협력해 디지털 거버넌스에 관한 지역 지식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차커 대표는 "우리는 캄보디아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가 아시아 디지털 거버넌스 미래를 주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앞으로도 M&E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다듬고,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다.

"우리는 이 흥미로운 디지털 전환 여정에 있어 캄보디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디지털 경제가 모든 캄보디아인에게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차커 대표는 덧붙였다.

원문: ​Cambodia hits one-third mark of ‘digital transformation’ | Phnom Penh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