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 외면한 방송 행태…“한국 방송사 왜곡 보도에 교민사회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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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10월 16일, 캄보디아 내무부가 한국인 여성을 동원해 인터뷰 영상을 제작했다고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했다.
https://thecaminsight.com/society/1403
확인 없는 오보, 해외 동포의 명예를 짓밟다
사실 확인 없는 공중파 보도, 교민사회에 깊은 상처 남겨
캄보디아 정부 제작물로 몰아간 보도, 명백한 오보…정정·썸네일 교체 요구
캄보디아 교민사회가 최근 국내 방송사들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공식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SBS를 비롯한 일부 언론이‘캄보디아 정부가 한국 여성을 동원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영상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해 개인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콘텐츠로, 이를 일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 정부 공식 계정이 링크를 함께 퍼 올린 것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방송사들은 이를 ‘정부 주도 홍보영상’으로 단정하며 교민사회를 특정 프레임 안에 가둔 보도를 내보냈다.
“교민·당사자에게 단 한 통의 사실 확인도 없었다”
교민사회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 등장한 두 인플루언서는 모두 한국인 여성으로,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본인의 일상과 현지 경험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 어느 곳에서도 당사자들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한 적이 없었다.
한 교민은 “이 친구들 SNS에는 연락처도 공개돼 있었는데, 한 번의 문의도 없이 보도가 나가버렸다”며 “썸네일까지 ‘정부 제작 홍보물’처럼 꾸며 교민사회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교민사회는 보도 정정과 썸네일 교체를 공식 요청하며,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사실 왜곡이 현지 반한감정 부추겨”… “공중파 3사까지 동조”
교민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오보가 아닌 ‘공중파 보도의 책임 회피’ 문제로 보고 있다. 한 교민은“백번 양보해 신문이나 온라인 매체는 그렇다 쳐도, 공중파 3사까지 확인 없이 이런 왜곡된 보도를 내보내면 교민사회는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민은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교민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언론은 ‘공포의 나라’로 묘사하며 교민들을 또 다른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언론의 책무는 공포 확산이 아닌 진실 전달”
캄보디아 현지 전문가와 교민 단체들은 한목소리로 ‘언론의 사회적 책임 회복’을 촉구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 지회 나윤정 위원은 “언론이 진실 대신 자극을 택하는 순간, 교민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는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언론이 해외 동포사회를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민사회는 이번 항의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공정보도와 상호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사실 왜곡으로 인한 교민사회의 명예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사들의 책임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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