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동조합·시민단체, 2026년 최저임금 232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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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caminsight.com/society/1204
현재 임금 208달러, 생활비 절반도 못 미쳐
노동자 평균 지출 408달러…73% 부채 의존
“산업은 성장하지만 노동자는 생존 위기”
캄보디아 의류·신발·섬유·여행용품 산업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연합이 2026년 최저임금을 최소 232달러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최저임금 208달러가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충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플로어웨이지얼라이언스(Asia Floor Wage Alliance)의2024년 소비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평균 월 408달러를 식비와 필수 생활비로 지출하는데 이는 평균 소득 250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연구기관 조사: 생활임금 232달러 필요
Anker 연구소는 2024년 캄보디아 도시 지역의 생활임금(gross living wage)을 232달러로 산정했으며, 도시 가정의 기본 생활비는 417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CNV 인터내셔널의 2024년 공정노동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의 평균 소득과 실제 생활비 사이에는 41% 격차가 있으며, 73%의 노동자가 생존을 위해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노동단체 공동 성명
28개 단체가 서명한 공동 성명은 “노동자는 캄보디아 경제의 중추임에도 불구하고 음식, 의료, 교육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반면 산업은 글로벌 투자를 끌어들이고 기업과 브랜드는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 참여 단체에는 비즈니스·인권자원센터, 노동·인권연합센터, 캄보디아인권발전협회, 캄보디아노동조합연합, 독립노동조합연맹 등이 포함됐다.
정부와 사용자단체에 촉구
노동·시민단체 연합은 이번 232달러 인상안이 여전히 실제 생활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6년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하는 ‘최소 조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사용자단체가 노동자의 현실을 직시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지체 없이 승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원문: Trade unions, civil society groups push for $232 minimum wage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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