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수상축제, 국경 긴장 속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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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마넷 총리, 인도적 지원·경제 안정 우선 지시
지방 축제는 11월 4~6일 관습에 따라 진행 가능
사회 전문가 “필요한 조치…국가 안보 집중해야”
캄보디아 정부가 올해 프놈펜에서 열릴 예정이던 수상축제(Water Festival)를 전면 취소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캄보디아-태국 국경에서의 불안정한 휴전 상황, 대규모 주민 대피 사태, 그리고 태국에서 귀환한 이주노동자 유입을 들었다.
지방 축제는 예정대로
훈마넷 총리가 8월 27일 서명한 정부 회람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지역 관습에 따라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축제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프놈펜에서는 긴급한 국가 과제를 우선시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공무원과 근로자들을 위한 3일간의 공휴일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의 우선 과제
정부는 특히 ▲이재민을 위한 식량·주거·의료 지원▲귀환 노동자 재취업 지원 ▲물가 안정·공급망 유지·국내 생산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지원 ▲홍수 등 자연재해 대비 및 안전 대피소 확보 ▲‘안전한 마을-상캇’ 정책을 통한 공공안전 강화 등을 각 부처와 지방 당국에 지시했다.
전문가 평가
캄보디아왕립학술원(RAC) 사회 전문가 촛 번탕(Chhort Bunthang)은 이번 결정을 지지하며 “태국과의 충돌은 이미 수천 명의 주민을 이재민으로 만들었고, 약 백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귀환했다”며, “정부가 인도적 대응과 국가 안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방에서는 전몰 장병을 기리는 기념식이나 이재민·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 등으로 축제를 의미 있게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취소 사례
프놈펜 수상축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2013년 다이아몬드 브리지 참사(2010년)와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서거, 2015년 메콩강 수위 저하,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취소된 바 있다.
원문: Phnom Penh Water Festival scrapped amid border row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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